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르트 구름 (문단 편집) == 상세 == 장주기 혜성이 태양계 끝자락에 존재하는 일종의 "구름층"에서 온다는 가설을 처음 세운 것은 1932년 [[에스토니아]]의 천문학자 에른스트 외피크(Ernst Julius Öpik, 1893–1985)였는데, 이와는 별개로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얀 오르트가 정리하여 발표한 가설이 우리가 알고있는 오르트 구름 가설이다. 오르트 구름 가설은 [[혜성]]의 기본적인 성질에서부터 시작하는데, 혜성의 궤도는 근본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결국 태양과 충돌하거나 태양계 밖으로 완전히 튕겨나갈 수 밖에 없고 태양에 접근할 때마다 아예 증발해버리기도 한다. 이를 통해 혜성이 일반적인 행성 궤도에서 형성된 천체일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태양계 외곽 어딘가에 작은 천체들이 모여있는 장소가 있고, 외부의 영향[* 태양계 행성들의 인력, 인근의 항성의 인력 등.]으로 인해 이러한 작은 천체가 원래 위치를 이탈하면서 혜성이 된다는 것이 오르트 구름 가설의 기본이다. 이는 장주기 혜성 및 비주기 혜성의 근원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가치가 있다. 오르트 구름 내의 천체들은 하나하나의 크기가 매우 작아 대부분 먼지나 얼음 조각들이다. 가령 직경이 50km 정도면 큰 편인 천체라고 한다. 그 까닭에 바깥쪽의 오르트 구름에는 천체가 수 [[조(수)|조]]개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질량을 모두 합해도 겨우 지구의 5배 정도밖에 안 된다고 추정된다.[* 다만, 이는 바깥쪽만이다.안쪽 힐스 구름은 더 많다.] 이와 같이 이곳의 공간도 분포하는 천체 수에 비해 너무나도 넓기 때문에 실제로는 구름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옅다. 이처럼 거리도 멀고 천체의 크기도 비교적 작아서 실존 여부를 실제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단지 직접 관측해서 확인하지 못한 것일 뿐, 혜성의 궤도장반경과 궤도경사각의 통계에 의거하여 존재를 추정하였고, 그 존재가 거의 확실시 되어 있다. [[페르세우스자리]]의 베타별인 [[알골#s-1]]은 총 질량이 태양의 5.8배인 [[쌍성|삼중성계]]이며, 현재 지구에서 92.8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지만 730만년 전에는 현재 거리보다 훨씬 가까운 9.8광년까지 접근했었다. 9.8광년은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알골의 총 질량을 고려했을 때 오르트 구름과 약하게나마 섭동[* 攝動, 어떤 천체의 평형 상태가 다른 천체의 인력에 의해서 교란되는 현상.]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 오르트 구름과 섭동할 가능성이 가장 큰 별은 현재 지구에서 63광년 떨어진 글리제 710이다. 이 별은 태양 질량의 60%정도 되는 [[K형 주계열성]]이며, 2018년 [[유럽우주기구]] 가이아 탐사선 데이터에 의하면 약 128만 년 후에는 지구에 0.22광년까지 접근하여 오르트 구름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AU로 환산하면 13912.7AU로, 오르트 구름보다 더 깊숙히 태양계로 들어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